▲ 롯데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21일 인천 SK전 도중 오른쪽 내전근 부상을 입고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불의의 부상으로 강판됐다.

샘슨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안쪽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한동민을 상대하던 도중 발을 헛디뎠다. 이상 증세를 느낀 샘슨은 자세를 고쳐잡고 연습 투구를 소화했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샘슨은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없다는 뜻을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고,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모처럼 호투를 펼친 날이라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샘슨은 이날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4개 솎아내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다만 4회 1하 후 채태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이어 마운드로 올라온 노경은이 후속타자 한동민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으면서 이날 성적은 3.1이닝 5안타 4삼진 1실점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샘슨은 병원으로 이동해 MRI를 찍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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