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브랜든 반즈가 기대했던 홈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한화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투타 모두 밀리며 2-10으로 패했다. 한화는 지난 16일 수원 kt전 이후 이어진 연패가 5경기째로 늘어났다. 시즌 성적은 17승49패.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2루타로 화끈한 신고식을 한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반즈는 다음날인 19일 경기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KBO리그 연착륙을 신고하는 듯했다. 처음부터 4번타순에 기용되며 팀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있었다.

반즈는 21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 그라운드에 섰다. 팬들은 없었지만 앞으로 78경기 중 41경기를 치러야 하는 홈구장에서 처음 좋은 기운을 얻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반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에 그치며 웃지 못했다.

반즈는 1회 2사 1루에서 KIA 선발 드류 가뇽을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 잡혔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3번째 타석인 7회 1사 1루에서 반즈는 3볼을 먼저 얻고도 6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후에는 손등에 공을 맞고 교체되는 불운도 겪었다. 반즈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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