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가 10승에 선착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알칸타라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156km짜리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은 6-1로 이겼다. 

알칸타라는 "10승을 달성해서 기쁘다. 상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공격 쪽에서 도움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실투를 주지 않으려고 집중했고 계속해서 잘 던져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자는 생각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포크볼이 결정구로 잘 통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던진 구종 다 제구가 잘됐는데, 포크볼이 잘 들어간 게 유효했던 것 같다. 시즌 초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잘 안 던졌는데, 이용찬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립을 배웠고, 이용찬이 알려준 뒤에 확실히 잘 던져져서 만족하고 있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니까 상대 타선에 혼란을 주고 탈삼진 수를 늘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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