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수사'의 김희원.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등장신 최고…. '관상' 이정재 같다."

영화 '국제수사' 팀이 배우 김희원을 향한 뜨거운 기대를 드러냈다.

22일 오전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필리핀 범죄조직의 킬러 패트릭 역을 맡은 김희원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김희원은 의문의 킬러 패트릭을 두고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한다. 불법체류인 것 같다"며 "독특하게 가보자 해서 나름대로 독특하게 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데 약간은 화려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을 지키려 했다. 의상팀과 논의를 많이 했다. 필리핀 전통의상도 입는다. 볼거리를 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곽도원은 이같은 김희원을 두고 "코미디 영화인데 너무 진지해서 너무 웃기다. 패트릭 케릭터가 너무 웃겨서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난다"고 웃었다. 김대명은 "(김희원) 선배님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시면 그 장면이 오래오래 최고의 등장신으로 남지 않을까. 관상의 이정재 선배님 같은.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기억이 남는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김봉한 감독은 "연기력은 최고라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게 없다. 이미 패트릭이 돼서 현장에 오셨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사실 떠도는 인생이다. 빌런이고 악당이지만 영화의 주제가 이 악당의 입에서 나온다"고 귀띔했다.

김봉한 감독은 "처음 김희원 선배님이 거절하려고 사무실에 오셨더라. 한시간 정도 이야기하다가 하기로 하시고 지옥의 불구덩이로 들어가셨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원은 "약간 성격이 그런 것 같다 항상.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하고 보면 재미없으니까"라고 손사래를 쳤다.

영화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