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청용(울산 현대)이 ‘절친’ 기성용(FC서울)의 K리그 복귀를 반겼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길 기대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3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에 돌아왔다. 친정팀 FC서울이 아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울산 공격의 중심이 됐고, 선두 탈환에 큰 공을 세웠다.

기성용은 21일 K리그 복귀를 완료했고, 11년 만에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2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어제까지도 이청용과 대화를 했다. 같은 팀에서 뛸 수 없어 안타깝다. 아쉽다. 좋아하는 선수고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울산전에 출전하고 싶다”며 절친과 맞대결을 말했다.

이청용은 어땠을까. 울산 보도자료를 통해 “일단 성용이가 K리그로 돌아와서 기쁘다. 정말 반갑다. 옆에서 이적 과정을 듣고 지켜봤다. 얼마나 K리그에서 활약할지 기대된다. 일단 부상을 회복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8월 30일 FC서울전에서 ‘쌍용 더비’도 말했다. 이청용은 “굉장히 기다려진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상대 팀으로 만난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경기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팀과 팀의 대결이지만 서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소속 팀 승리를 위해 각자 열심히 한다면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보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곧 다가올 맞대결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