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와 무키 베츠가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베츠 장기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켄 로젠탈은 "2020년 2700만 달러를 제외하고 약 3억 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고 알렸다. 올 시즌을 포함하면 3억 9200만 달러다. 

13년 동안 베츠 평균 연봉은 3015만 달러다. 1992년생인 베츠는 13년 계약을 채우는 2032년에 40세가 된다. 선수 생활 전체가 보장되는 계약을 맺은 셈이다.

베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베츠와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고, 알렉스 버두고, 코너 윙, 지터 다운스 유망주 3명을 보스턴으로 넘겼다. 트레이드 핵심은 베츠 영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됐다. 베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가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레이드에서 다저스가 웃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베츠 영입으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코디 벨린저와 함께 MVP 3명을 선수 명단에 쓸 수 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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