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리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개막전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직전, 부상자 명단에 올라 급하게 대체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내세웠다. 예고된 선발투수가 없었지만, 다저스는 메이와 불펜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만들었다. 메이는 4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다. 3회초 무사 만루에 파블로 산도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다저스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코리 시거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1타점 동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 대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메이.

다저스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 벨린저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2루수 땅볼 때 역전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 도노반 솔라노가 야수선택을 기록했고, 아웃 카운트 없이 다저스는 점수를 뽑았다.

1사 1, 3루에 시거가 투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벨리넞는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상황은 2사 2, 3루로 바뀌었다. 앞서 4회말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린 에르난데스가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다저스는 2사 주자 1루에 작 피더슨, AJ 폴락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어스틴 반스가 야수선택을 이끌어내는 2루수 땅볼을 굴렸고, 이어지는 2사 만루에 맥스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6-1 리드를 팀에 안겼다.

8회말 다저스는 2사 2루에 터진 에르난데스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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