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개봉 15일 만에 누적관객 15만 명을 돌파하며 주말을 앞둔 예매율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중이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권력 위의 권력’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 영화는 실제 미국 폭스뉴스 사에서 벌어진 권력형 성폭력 문제와 이를 고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영화화, 현 시점과 맞물려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돌파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관객들의 절대적 공감과 강력한 입소문의 힘으로 자발적인 ‘응원 관람’은 물론, 시의성 있는 주제와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체관람 열풍도 이어지는 중이다.

주말을 앞두고 신작들까지 제치고 '반도' '강철비2:정상회담' '알라딘' 등에 이어 전체 예매율 4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대사와 장면들 역시 온라인 상에서 계속해 회자되고 있다.

폭력 피해자임에도 전혀 보호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 신상과 피해가 노출되는 상황, 그리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모든 것을 입증해 보여야 하는 상황 등에 대해 분노하는 ‘메긴’(샤를리즈 테론)의 모습은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절대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폭스뉴스 내부의 최초고발자 ‘그레천’(니콜 키드먼)이 영화 속에서 소송으로 뭘 원하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단호한 말투로 내놓는 답 “그런 행동을 멈추는 거요. 누군가는 말해야 해요, 분노해야 하고”라는 대사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해 여성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선사한 “직장 내 성희롱은 이런 것입니다. 당신을 질문의 늪에 몰아넣어요. 그럼 끊임없이 자문하죠. 내가 뭘 했지? 내가 무슨 말을 했지? 내가 뭘 입었더라? 내가 뭘 놓쳤지? 내가 약자로 보이나? 내가 돈을 노렸다고 소문이 날까?”라는 ‘케일라’(마고 로비)의 대사도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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