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도'.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반도'가 아시아 전역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개봉 첫 주말 대한민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2000만불 매출을 올린 '반도'가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태국에서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 1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반도'는 영화관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개봉 첫날 13만2000달러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기존 오프닝 1위였던 '부산행'의 6만5000달러와 '기생충'의 1만7000달러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태국 배급사 사하몽콘 필름 인터내셔널(Sahamongkol Film International)은 “사람들이 잘 만들어진 상업영화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반도'는 관객이 원한 모든 것을 담은 영화다"라고 분석했다. 현지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는 태국보다 1주 먼저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Express iOne은 “엔터테인먼트 영화로서 훌륭한 영화다”, 대만 매체 Epochtimes는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과 총격씬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아시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몽골은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긴 24일 개봉을 결정했다. 개봉 전야 상영과 조조 상영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는 한국에서도 지난 15일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23일까지 22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주말 250만 명인 손익분기점을 넘겨 300만 관객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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