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뉴 에이스’ 류현진(33)이 마침내 2020년의 포문을 연다. 토론토로서도, 류현진으로서도 기대가 큰 개막전이다.

미국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전을 다각도로 전망했다. 우선 “토론토로선 이번 개막전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FA 계약을 통해 영입한 류현진이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을 통해 토론토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4년 8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틀었다. 토론토로선 많은 기대를 건 영입이었다. 리빌딩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가 필요했고, 적임자로 류현진을 택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보 비솃과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로 이어지는 젊은 야수진이 자랑거리다. 그러나 이 조합을 완성하기 위해 선발투수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토론토의 출발도 늦춰졌지만, 결국 개막전 선발의 몫은 류현진에게로 돌아갔다. 지난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나섰던 류현진은 2년 연속 뜻깊은 스타트를 끊게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개막전 승리를 도울 동료들로 젊은 야수들을 꼽았다.

매체는 “지난해 중반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솃, 캐번 비지오는 첫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면서 특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경우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은퇴했던 2011년, 마지막 개막전을 뛴 곳이 바로 트로피카나였다“고 의미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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