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인 정다운은 UFC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불발

미국 대사관은 4개월 동안 문을 닫고 있다가 지난 20일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비자 발급이 늦어지는 바람에 정다운과 박준용이 오는 8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3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정다운의 빈자리는 저랄드 머샤트가, 박준용의 빈자리는 케빈 홀랜드가 대체 선수로 들어가 싸운다. 아래는 공식 발표된 UFC 파이트 나이트 173 대진표.

-메인 카드
[미들급] 데릭 브런슨 vs 에드먼 셰바지언
[여성 플라이급] 조앤 칼더우드 vs 제니퍼 마이아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랜디 브라운
[라이트헤비급] 에드 허먼 vs 제랄드 머샤트
[미들급] 케빈 홀랜드 vs 트레빈 자일스

-언더 카드
[라이트급] 랜도 바나타 vs 바비 그린
[밴텀급] 프랭키 사엔즈 vs 조나단 마르티네스
[밴텀급] 레이 보그 vs 네이선 매니스
[미들급] 에릭 스파이슬리 vs 마커스 페레스
[페더급] 자말 에머스 vs 티무르 발리예프

비자 이슈

정다운과 박준용의 소속팀인 코리안탑팀은 페이스북으로 왜 출전이 힘들어졌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용은 경기 준비 일정의 차질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예상했던 미국 출국 날짜의 변동으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박준용은 7월 21일 화요일 비자 인터뷰 후 비자 발급일이 약 4일 내지는 7일이 걸린다는 대사관의 말을 듣고 이럴 경우 출국 날짜가 너무 늦어지는 관계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7월 23일 목요일 대사관 측에서 비자가 발급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박준용은 이미 감량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7월 28일 출국한다 하더라도 이미 몸 상태가 다시 준비하기에는 힘든 상태였습니다. 정다운의 경우 아직까지 비자 인터뷰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자동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나가지 못하게 됐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차후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4일 격리 기간

정다운은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면서도 "어차피 지금 모두들 힘든 시기 아닌가? 하루 만에 털어 냈다"며 웃었다. 정다운은 "미국으로 넘어가서도 4일 격리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게 공식적인 절차라고 하더라. 그걸 소화할 수 없어 출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아부다비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들었다. 사실 미국이든 싸울 수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고 말했다. (유튜브 오늘의 UFC)

볼칸 한국 훈련

정다운은 지난 12일 UFC 251에서 이리 프로차즈카에게 KO로 진 볼칸 우즈데미르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확실한 건 아니지만 볼칸이 한국에 훈련하러 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오늘의 UFC)

김지연 소식

오는 8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멕시코 파이터 알렉사 그라소와 맞붙을 예정인 김지연은 다행스럽게도 비자 인터뷰 일정이 8월 7일로 잡혔다.

8월 30일

김지연이 출전하는 오는 8월 30일 대회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6이다. 공식 발표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경기가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닐 매그니와 제프 닐의 웰터급 경기도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MMA 정키 보도)

▲ UFC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파브리시우 베우둠.
▲ 살이 쪄서 돌아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계체 결과

7월 마지막 대회인 UFC 온 ESPN 14 출전 선수들이 준비를 마쳤다. 메인 카드 14명의 파이터들이 순조롭게 계체를 통과했다. 헤비급에 처음 출전하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240파운드까지 몸을 불려 왔다. 상대 파브리시우 베우둠과는 단 2파운드 차이. 26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7경기로, 캐스터 김명정과 해설 위원 김두환. (UFC 공식 발표)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186) vs 대런 틸(186)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우 쇼군(206)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206)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242)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40)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115.5)
[라이트헤비급] 폴 크레이그(206) vs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206)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171) vs 피터 소보타(171)
[웰터급] 함자트 치마예프(171) vs 리스 맥키(170.5)

UFC 마지막 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이번이 계약상 UFC 마지막 경기다. 승패와 상관없이 다른 단체로 간다고 밝혔다. "UFC 재계약 가능성은 없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물론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보통의 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수년 동안 함께한 UFC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 경력은 이어 나갈 것이다. 내 길을 가고 싶다. 아마 내가 경기를 치렀던 다른 단체에서 싸울 것이다.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Ag 인터뷰)

그라운드로 가면

타이론 우들리는 카마루 우스만과 길버트 번즈에게 모두 졌다. 모두 5라운드 25분 동안 싸우다고 판정패했다. 우스만과 번즈를 잘 아는 우들리는 "번즈가 우스만보다 주짓수 측면에서 더 나은 그래플러다. 타격 기술적으로 더 나은 건 아니지만, 펀치 파워는 번즈가 조금 더 낫다. 중요한 포인트는 그라운드 게임일 것이다. 그라운드에선 번즈가 이길 것이다. 가드포지션에선 아니고, 톱포지션이나 백포지션에서 우스만에게 문제를 안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UFC 필터드)

몸이 아닌 머리

조르주 생피에르는 UFC 251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시청했다. "모두가 우스만의 신체적 능력과 기술을 이야기하는데, 그의 최고 강점은 머리다. 아주아주 영리한 파이터다. 거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계속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그는 최고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우스만과 싸우기 위해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은퇴를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TMZ 인터뷰)

F욕

F욕을 입에 달고 사는 마빈 베토리가 또 욕을 시작했다. "착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주 XXX. 사람들이 나와 경기를 거부하는 것에 지쳐 버렸다. 앤더슨 실바도 거부했고, 자카레 소우자도 거부했다. 모두가 핑계가 있다. 싸우기 싫다고? 그럼 UFC에 나가라"고 말했다. (트위터)

벨라토르 242

서지오 페티스가 벨라토르 이적 후 2연승을 달렸다. 25일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벨라토르 242에서 리키 반데하스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겼다. UFC 출신 조던 미인은 제이슨 잭슨에게 0-3 판정패했다. 애론 피코는 솔리 헤이틀리 주니어를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았다.

▲ 이것이 '워라벨'! UFC 옥타곤걸 레드 델라 크루즈가 아부다비에 머무는 동안 F-1 자동차 운전을 경험했다.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목요일 밤 11시에는 국내외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오늘의 UFC'를, 일요일 밤 9시에는 'MMA 토크쇼'를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