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타점 맹타를 휘두른 현원회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퓨처스팀(2군)이 이틀 연속 난타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25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14-13으로 역전승했다. SK 퓨처스팀은 전날 타격전 끝에 패배한 빚을 갚았다.

선발 김주한과 두 번째 투수 이원준이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6번 포수로 출장한 신인 포수 현원회는 5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채현우 나세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의윤 유서준 류효승 이거연 박준형 최수빈 김성민도 안타를 신고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시후 김찬호 김태훈 박희수가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2-3으로 뒤진 3회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은 SK 퓨처스팀은 4회 마운드와 수비 난조가 겹치며 10실점을 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13으로 뒤진 4회부터 차근차근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4회 2사 후 남태혁의 볼넷으로 시작된 기회에서 이거연의 2루타, 현원회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추격했다.

6회에도 현원회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은 SK 퓨처스팀은 8회 나세원의 3루타, 류효승의 적시타. 이거연의 볼넷, 현원회의 중전 적시타 등을 몰아치며 3점을 더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태훈이 1군 말소 이후 김경태 코치와 투구 밸런스를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현재 하체 밸런스가 많이 잡혔다. 조금 더 안정적인 밸런스가 만들어진다면 구속 및 구위는 더 향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태훈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5㎞였다.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박희수에 대해서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고, 투심을 활용해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원회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에 좋은 타이밍을 가져가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의윤은 박정권 코치와 타이밍을 잡는 부분과 임팩트 있는 스윙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채현우도 좋은 콘택트 능력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과 기습번트 능력도 좋았다. 유서준은 오늘 좌익수와 우익수로도 출전했으며 공을 따라 가는 모습과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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