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성남과 강원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8위 성남과 7위 강원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에서 맞붙은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지난 5월 강원에서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마치게 됐다.

지난 2경기에서 1승 1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성남은 이날 승점 1점을 더해 승점 14점으로 하위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7위 강원은 역시 승점 1점을 더해 승점 15점이 됐다.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두 팀은 나란히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강원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나상호를 배치한 오른쪽 측면이 효과를 봤다. 나상호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앞에서 날카로운 몸놀림과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후반 13분 유인수가 감아찬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16득점으로 K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강원은 슈팅이 전반 1개, 후반까지 5개에 그쳤다.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미드필더 6명을 배치한 성남의 중원 압박을 풀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양팀은 이날 파울 29개를 벌이는 등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선 벤투 감독과 함께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자리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양 감독은 선수단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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