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발 매치업에서 체급 차가 큰 경기였지만 두산의 타선은 그 차이를 극복하고도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24일) 1-8 패배를 설욕한 하루였다.

LG 선발투수는 7월 4경기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월간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한 케이시 켈리였다. 두산은 대체 선발투수 임무를 맡은 최원준으로 맞섰다. 

결과는 최원준의 완승. 최원준은 1회 선취점을 내주고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켈리는 2회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타자들은 2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의 동점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안타 2볼넷,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2회에만 5점을 뽑았다. 정수빈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정상호가 좌전 안타,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지난 등판에 이어 오늘도 안정적으로 던졌다. 7회 위기를 막은 홍건희의 몫도 컸다. 2회 김재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한 번의 기회에서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야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팀은 1승 1패로 맞서 있다. 26일 선발투수는 두산 이영하, LG 이민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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