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결승타 등 2타점을 수확한 강백호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마운드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운 kt가 선두 NC를 잡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t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전날 역전패를 그대로 되갚은 kt(33승33패1무)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NC(44승20패1무)는 5연승 행진이 끊겼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주권 이보근 조현우가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6회 강백호가 결승타, 그리고 배정대가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모처럼 2타점을 기록하며 기를 폈다. 

반면 NC는 선발 라이트가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알테어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타선은 박민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알테어가 2타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데스파이네에 묶인 가운데 힘을 쓰지 못했다.

NC가 1회 크게 앞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1득점에 머문 게 조금 아쉬웠다. NC는 1회 선두 박민우의 중전안타, 이명기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알테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데스파이네가 이후 무실점으로 버티자 kt는 5회 선두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연합뉴스
6회 상황이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1사 후 황재균의 타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평범하게 떴다. 그런데 NC 중견수 알테어가 공을 잃어버리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1사 2루로 바뀌었다.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가 볼넷으로 뒤를 받쳤고 강백호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했다. 기세를 이어 간 kt는 2사 후 배정대가 결정적인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 5-1로 달아났다.

NC는 7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데스파이네를 구원한 주권이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NC는 8회 1사 3루에서 알테어의 내야안타 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NC가 따라오자 kt는 8회 로하스 강백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도망가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