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아담 웨인라이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가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김광현(32)은 넉넉한 리드 속에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25일 시즌 개막전에서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2승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2번 에드먼이 2타점, 3번 골드슈미트가 2안타 1타점, 4번 데용이 2안타 2타점, 5번 카펜터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득점권 상황에서의 응집력이 빛났다.

2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김광현은 팀이 3-1로 앞선 7회 4점을 뽑는 등 점수차가 벌어지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1회 골드슈미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선 4회 선두 데용의 안타, 1사 후 몰리나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파울러와 오닐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추가했다. 

승부는 7회 결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후 베이더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도루로 2루에 갔고, 웡의 볼넷, 2사 후 골드슈미트의 안타의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데용의 2타점 적시타, 카펜터의 2타점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4점을 뽑고 7-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고, 7회 갠트(1⅔이닝), 8회 웹(1이닝)이 차례로 나서 피츠버그의 추격을 따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2사 1,2루에서 에드먼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까지 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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