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축구단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천안시축구단은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축구단과 진행된 K3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천안은 이번 경기에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변화를 줬다. 조형익, 김상필, 고석이 공격을 맡았고 심동휘, 설태수, 이용준, 금교진이 중원에 자리했다. 골문은 장대희가 지켰으며 박종민과 김창훈 최준기가 3백으로 든든히 자리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초반부터 금교진이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천안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선 설태수가 경기를 풀어줬고 고석이 많은 활동량으로 끊임없이 압박했다.

계속해서 천안은 고석과 김상필, 조형익을 필두로 상대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어냈다.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천안의 설태수였다. 전반 21분 조형익이 얻어낸 프리킥을 설태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천안은 여전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 5분 심동휘가 전반에 이어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해졌다. 심동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4-4-1의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조주영과 홍승현을 투입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로 계속되는 강릉의 공격에도 천안은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7분 강릉이 페널티킥을 얻게 되면서 강릉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로 천안은 제리를 투입해 역전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고 정규시간 종료 전 천안의 수비가 걷어내려던 볼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2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천안은 오는 81일 연기된 7라운드 경기를 위해 춘천으로 원정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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