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앞으로도 그 자리는 최원준이 해줘야 할 것 같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임시 5선발' 최원준의 연이은 호투를 칭찬했다. 최원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추가점을 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지난 18일 KIA전 5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어 개인 2연승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잘 던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는 최원준이 해줘야 할 것 같다"며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원준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경기였다. 5회까지 61구만 던졌던 최원준은 6회 선두타자 정주현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 타석에서 이승현에게 공을 넘겼다. 

김태형 감독은 "LG 왼손타자들이 많았다. 또 최원준이 긴 이닝을 던진 적이 많지 않고 구속이 조금 떨어져서 일찍 교체했다. 왼손타자들이 많다는 점이 신경 쓰였다"고 말했다. 초구를 던진 뒤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투수 준비가 덜 돼서"라고 얘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은 어제 스스로 강약조절을 잘 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아서 투구 수가 적었다. 정상호와 호흡도 좋았다"며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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