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26)이 KBO리그 데뷔를 이틀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에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러셀은 26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루 수비까지 소화한 뒤 이명기와 교체 아웃됐다.

전날 2군 데뷔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러셀은 이날 역시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5회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계속된 공격에서 김수환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자 변상권의 우월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러셀은 6회 수비부터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꿔 보기도 했다.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러셀은 최근 자가격리를 마친 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들과 처음 만났다. 이날 훈련에서 간단하게 타격과 수비 연습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가했고, 다음 날 고양구장에서 2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키움 손혁 감독은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데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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