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이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전'을 낙관했다.

오타니는 27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693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지난해는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고 올해는 개막부터 타자로 뛰다 5월부터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개막이 연기돼 개막 시리즈부터 투수로 뛸 수 있게 됐다.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에플러 단장은 "그가 마운와 타석에서 뛰는 것을 보는 게 설렌다"며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반겼다. 2015년 말 에인절스 단장으로 선임된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는 야구중독이다. 이보다 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다. 투구 훈련을 할 때든 언제든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집중한다. 굉장히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나에겐 그의 열정이 잘 느껴진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투구 제한을 두지 않고 등판하게 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포지션을 만들며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오타니가 2년 만의 투수 복귀전에서 팀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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