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조급함이 있는 것 같다."

FC서울이 4경기 무승(1무 3패) 수렁에 빠졌다. 1무승부 후 3연패라는 점에서 더 치명적이다.

서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승점 10점에 머무른 서울은 11위 탈출에 실패했다.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5점)가 포항 스틸러스(24점)에 1-1로 비기면서 5점 차로 좁혀졌다.

오스마르, 윤영선, 김남춘 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13경기 29실점이라는 기록이 대변한다. 최 감독은 "주축들의 부상과 경고가 있었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전반 두 번의 실점 장면은 우리의 실수였다. 무득점을 했는데 팬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빨리 잊고 체력 회복해서 주중에 FA컵을 포함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슈팅 수 7-13으로 밀린 것은 물론 볼 점유율도 45%-55%로 열세였다. 공격 창출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급함이 있는 것 같다. 전방을 향한 공격적인 패스가 미흡했다"라고 진단했다.

기성용의 출전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올리고 있고 언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피지컬 코치와 몸을 만들고 있다. 당장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지켜본 전북의 새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모두 바로우에 대해서는 "어느 지도자나 그런 좋은 선수와 일하고 싶은 생각 할 수 있다"라며 "이미 이적 시장 마감됐다. 빨리 위기를 해쳐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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