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좋은 경기를 할 줄 알았다."

K리그 데뷔전에서 '명불허전'급 경기를 보여준 구스타보, 모두 바로우 두 공격수에 대해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FC서울에 3-0 완승을 거뒀다. 2-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스타보가 투입됐고 17분에 머리로 골을 넣었다. 바로우도 23분 등장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라이스 감독은 "서울 수비가 탄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패싱 게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면서 후반에 편하게 했다. 구스타보를 투입,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바로우까지 들어가면서 공격적인 팀플레이에 활력소가 됐다. 수요일, 토요일에도 경기가 있다. 회복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기뻐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두 명 모두 좋은 경기를 할 줄 알았다. 구스타보는 브라질에서도 상위권 팀의 좋은 공격수였다. 바로우도 경험이 풍부하다.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고 최근에는 터키 수페르리가(1부리그)에서도 뛰었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았다. 주변에 좋은 선수가 있어서 적응을 더 잘하리라는 기대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1위 울산에 승점 3점 차 2위인 전북은 이들의 합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 다른 팀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했다. 울산이 좀 더 좋았다. 전북이 경기당 평균 2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력이 터져주면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편안함을 갖고 갈 것 같다. 곧 다가올 경기만 생각하겠다. 이후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우승하기 어려운 FA컵에 대해서는 "전북이 FA컵과 운이 없었다. 올해는 8강에 갔다. 모두가 욕심내는 것 같다. 선수층이 두꺼우니 회복에 우선하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하겠다. 우승에 대한 의욕이 있다. 최정예로 나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