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정 ⓒ 대치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치동, 박대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베테랑 여배우부터 비키니 우승자, 13개월 아기 엄마까지.

제2회 YESKIN SPOFIT(이하 스포핏)에 출전한 선수들은 "고맙다"는 말을 입에 올렸다.

"변화 계기를 마련해준 대회" "공정한 심사" "무대가 정말 예쁘다.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주변에 공(功) 돌리는 소감 외에도 주최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제2회 스포핏이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남자 피지크와 여자 비키니, 남녀 스포츠모델·핏모델 등 총 6종목이 진행됐다.

공정한 심사와 볼맛 나는 이벤트로 한여름 대회장을 찾은 관중을 매료시켰다.

반백살 나이에 머슬퀸 도전장을 던진 배우 황석정이 큰 화제를 모았다. 관중 환호 속에 등장한 황석정은 베테랑 배우답게 떨지 않았다.

▲ 이유라 ⓒ 대치동, 곽혜미 기자
▲ 김두환 ⓒ 대치동, 곽혜미 기자
자신 있는 워킹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황석정은 비키니 노비스 종목과 핏모델에 출전해 건강미를 뽐냈다.

핏모델 경연이 일품이었다. 방탄소년단 래퍼 슈가의 '대취타'를 선곡한 뒤 멋들어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황석정은 “사실 운동을 시작한 이유가 몸이 너무 아파서였다. 그간 지근거리에서 (운동을)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스포핏은 내 몸을 '똑바로'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대회다. 여러분도 꼭 도전하셔서 스스로 (변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울림 있게 건넸다.

▲ 김나윤 ⓒ 대치동, 곽혜미 기자
비키니 노비스 트로피를 거머쥔 김나윤은 "스포핏이 생애 첫 피트니스 출전 대회"라면서 "부족한 몸을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스포핏 출전을 통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 핏모델 우승자 노예슬은 "현재 13개월 된 아기 엄마"라고 밝혀 관객을 놀라게 했다. 

스포핏 심사 공정성을 높이 평가한 그는 "육아에 전념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힘내시라 응원하고 싶다. 외조에 힘써주는 남편에게도 참 고맙다"며 웃었다.

남자 피지크 그랑프리 영광은 김시문에게 돌아갔다. 

김시문은 "지금 목이 너무 마르다. 물 한모금이 간절하다"며 웃음을 안긴 뒤 "스포핏은 선수로서 더 발전할 토대를 마련해준 대회"라고 강조했다.

▲ 김시문 ⓒ 대치동, 곽혜미 기자
▲ 윤보나 ⓒ 대치동, 곽혜미 기자
피트니스 대회 백미로 꼽히는 여자 비키니 종목은 윤보나가 기쁨을 맛봤다. 비키니 최대 가점 포인트인 단단한 히프는 물론 밝은 미소와 시원시원한 워킹으로 심사원 눈길을 잡아챘다.

"스포핏 무대가 정말 예쁘다. 주최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백 스테이지에서) 여기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웃음). 여자 비키니 선수가 선망하는 선수가 되는 게 최종 꿈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포기 않고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수줍게 밝혔다.

■ 제2회 YESKIN SPOFIT 결과

- 오픈

남자 스포츠모델 - 조현상
여자 스포츠모델 - 박규림
남자 피지크 - 김시문
여자 비키니 - 윤보나

- 노비스

남자 스포츠모델 - 오상현
여자 스포츠모델 - 노유현
남자 피지크 - 김두환
여자 비키니 - 김나윤

- 핏모델

남자 핏모델 - 한기민
여자 핏모델 - 노예슬

- 특별상

필라 스타상 - 이유라

스포티비뉴스=대치동, 박대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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