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18승 12무 8패로 승점 66점을 따낸 맨유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 맨유는 강등권에 가까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도 돌았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기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결국 3위로 마무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뒤 20경기 동안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합류해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임팩트였다. 그는 득점과 골을 만드는 과정 모두 훌륭했지만 열정과 마음가짐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열정을 볼 수 있다. 페르난데스가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에 피곤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후반기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과 스태프의 엄청난 성과였다. 우리의 노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우승을 도전하기 위해 달려 나갈 전망이다. 그는 "엄청난 도전이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믿는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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