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왼쪽 끝)가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메이저리거 다린 러프(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러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375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을 뽑았다. 러프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예열을 마쳤다. 3회초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적시타로 1-0 리드를 안겼다. 

2-1로 앞선 7회초에는 쐐기점을 뽑는 데 기여했다. 러프는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1루 도노반 솔라노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솔라노의 좌익수 쪽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해 3-1이 됐다. 

유틸리티 능력도 보여줬다. 1루수로 나섰던 러프는 6회말 수비부터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6회초 공격에 대타로 나섰던 파블로 산도발이 1루수로 남은 경기를 치렀다. 러프는 6회말 1사 1루에서 코리 시거의 타구를 왼쪽 담장 철문에 부딪히면서도 뜬공으로 처리하는 수비를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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