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아리사발라와 윌리 카바예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26)가 벤치를 지켰다. 첼시는 무실점으로 이겼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27일 열린 울버햄튼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케파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첼시는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위와 함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케파를 내보내지 않았다. 최근 잇달아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이 원인이었다. 이번 시즌 케파는 선방률, 클린 시트 등 구체적인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첼시가 리그 10위 이내 팀 중 유일하게 50점 이상 실점(54점)한데는 케파의 책임이 컸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서 케파가 아닌 윌리 카바예로에게 팀 골문을 맡겼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성적을 반영했다. 케파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골키퍼는 정말 어려운 자리다. 언론들의 집중이 다른 포지션보다 심하다. 마치 현미경 보듯이 관찰한다. 안타깝다"라며 "윌리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훈련 때 그가 보여준 경기력도 영향을 끼쳤다. 순전히 경기를 이기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케파 대신 윌리를 주전 골키퍼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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