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실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가 그와 상대하지 않아 다행이다."

전설이 전설을 알아봤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로이 킨(49)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다비드 실바(34)에 대해 말했다.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한 실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10년 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실바는 팀의 중원을 지키며 리그 4회, FA컵 2회, EFL컵 5회를 경험했다. 실바의 영입과 함께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실바는 시즌 전부터 올해를 맨시티에서 뛰는 마지막 해라고 선언했다. 맨시티를 떠나 미국, 중동 리그로 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다음 행선지가 밝혀지진 않았다.

킨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풋볼데일리'에 출연해 실바를 평가했다. 그는 "실바는 최근 10~2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스티븐 제라드, 라이언 긱스와 같은 위치에 있다. 내가 그와 경기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다. 맞붙었다면 나를 완전히 괴롭혔을 것이다. 그는 천재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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