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열린 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 체면을 구기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을 가까스로 확정지은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팀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개선"이라며 "난 선수들이 의료실에 가득 찬 팀이 아니라, 모두 경기장에 있는 팀을 원한다. 우린 우리의 훌륭한 선수들을 유지한 뒤 선수단을 향상시키고 싶다. 우리가 10명을 살까? 한 명에게 1억 파운드를 쓸까? 아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 잔류에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27)을 비롯해 손흥민 델리 알리 등 주력 선수들의 이탈을 막겠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을 파는 데엔 전혀 관심이 없다"며 "팀 구도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HITC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14위에서 6위로 끌어올린 점을 들어 '일부 약한 부분을 강화한다면 다음 시즌 괜찮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며 '수비 강화에 우선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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