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과 교체되는 파레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방출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발렌시아의 주장 다니 파레호(31)가 발렌시아 잔류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2019-20시즌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이비사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파레호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졌다.

마르카의 27일 인터넷판 뉴스 보도에 따르면 파레호는 "휴가를 잘 즐기고 있다"며 "목표를 이루지 못한 시즌이었기에 아쉽다"며 2019-20시즌을 돌아봤다.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주요 매체는 발렌시아가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에 실패하면서 재정 타격이 커져 12명의 선수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 베테랑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주장 파레호도 포함됐다고 알려져 발렌시아 팬들이 구단 운영진을 비판하고 있다.

파레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코파델레이 우승을 이룬 것은 내 경력 최고의 순간"이라며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경질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파레호는 최근 방출 소문에 대해 "발렌시아에 사는 게 좋다. 내 가족과 아이들 모두에게 완벽한 곳이다. 아직 2년 계약이 더 남았고, 발렌시아에서 은퇴하는 게 내 목표"라면서도 "하지만 축구는 축구이기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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