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투수 김동주. ⓒSPOTV 캡처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선린인터넷고(선린인고)가 청룡기 16강전에 진출했다.

선린인고는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화순고와 32강전에서 5-2로 이겼다.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리는 선린인고는 대어급 지명후보 김동주가 중간 마운드를 맡아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린인고는 4회말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박진용이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유태규 타구를 악송구한 투수 실책 때 득점했다. 유태규는 2루까지 진루한 뒤 차민규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말에도 김상민이 안타와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면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자 박진용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화순고가 6회초 추격했다. 박병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선린인고가 에이스 김동주 카드를 꺼냈다. 화순고는 정시혁의 안타와 최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대일이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선린인고는 6회말 1사 후 유태규, 차민규가 연속 안타로 나간 뒤 폭투 2번에 유태규가 홈을 밟아 점수차를 되돌렸다. 7회초 화순고가 안타와 볼넷, 상대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동주가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린인고가 8회 2사 2루에서 차민규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화순고도 9회 2사 1,2루에 나온 정시혁의 1타점 적시타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해 온 1차지명 후보 김동주는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로 재활 이전에 보여준 140km 중후반대 구속은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묵직한 구위와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구사가 눈에 띄었다.

선린인고 선발 조건호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투구수 75개를 채워 교체됐다. 선린인고 타석에서는 차민규가 3안타 2타점, 유태규가 1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상민도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화순고 선발 정재혁은 3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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