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손을 붙잡는 주제 무리뉴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던 토트넘이 목표를 이뤘다. 27일(한국 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리스탈 펠리스와 1-1로 비겼지만, 순위 경쟁 중인 울버햄튼이 같은 시각 첼시에 0-2로 패하며 순위가 올라갔다.

최종 순위 6위가 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대신 급하게 부임하며 토트넘에 온 무리뉴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전체가 정말 정신없었다. 오늘(27일) 경기는 좋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해 기쁘다. 이번 시즌 좋았던 마무리만큼 다음 시즌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유로파리그에 나간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쉽지 않았다. 경기 중 전술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울버햄튼 경기 결과를 먼저 알아야할 것 같았다. 울버햄튼이 첼시에게 0-2로 지고 있다는 걸 듣고 더 공격적으로 전술에 변화를 줬다"며 울버햄튼 경기 결과를 보고 곧바로 경기 운영을 바꿨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왔을 때 14위까지 추락한 팀 상황을 설명하며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자평했다. "마지막 경기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부담감이 심했다. 선수들도 긴장하며 경기했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14위일 때 감독을 맡아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