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불참을 선택한 LA 다저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8일(한국시간) 현재 상황을 꼬집었다.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은 "지난 주말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추가로 선수 8명, 코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올 시즌을 포기한 왼손투수 프라이스는 자신의 트위터로 현재 상황이 문제가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이제 메이저리그가 선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기억하는가?! 내가 지금 집에 머무르는 이유는 선수들 건강이 우선으로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시즌이 시작해도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 여파로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27일까지 마이애미를 상대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연기됐다.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 경기 일정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60경기 '미니 시즌'으로 열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이 더 꼬이게 된다. 파행 위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