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7일(한국시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0-3으로 졌다.

1회초 1사 주자 2루에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2사 1루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초 오타니는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잡히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결정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공은 잡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 선수 복귀를 예고했다. 개막에 맞춰 복귀가 어려워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일정이 밀렸으며 시즌도 축소됐다. 오타니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로 보였다.

그러나 투수로, 타자로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해 '무한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무안타로 오타니 시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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