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 헤아(왼쪽)와 빅토르 린델뢰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맨유가 시즌 막판 상승세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맨유의 전설인 게리 네빌은 맨유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센터백과 골키퍼였다.

네빌은 27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돈을 써야 하지만 무모하게 쓰면 안 된다"라며 "맨유는 오른쪽 윙어가 필요할 수도 있고, 센터 포워드와 레프트백을 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맨유는 정상급 센터백이 필요하다. 리버풀의 페어질 판 다이크,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할 때 빈센트 콤파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해리 매과이어가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는 둘 다 훌륭한 수비수지만 센터백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즌 내내 다비드 데 헤아의 경기력 논란이 커졌다. 네빌은 "나는 데 헤아가 처음 합류했을 때 걱정했다. 그러나 4~5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걸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 18개월 동안 실수를 범하면서 솔샤르 감독이 골키퍼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솔샤르 감독이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클럽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만약 솔샤르 감독 생각에 데 헤아가 예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선택을 고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