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공인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를 10월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주간 브리핑을 통해 K리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지원 팀장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재개 일정 확정으로 인한 2020시즌 K리그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나온 캘린더를 보면 10월 K리그 일정이 상당부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10월 4일 정규리그 22라운드끝나고 파이널 라운드 들어가야 하는데, 파이널 라운드가 올해 팀들의 우승 경쟁 등에 미묘한 시기라 리그가 안정되게 운영되는 게 필수"라며 일정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금 현재 일정이라면 팀들이 다녀올 때 자가 격리 중 변수를 고려하면 정상 개최가 힘들다. 일정 변경은 불가피한데 어떻게 하면 충격이 적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려 중이다."

10월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도 이어진다. 해외에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는 선수들의 자가 격리 문제도 맞물리는 점도 고민이다.

박 팀장은 "대표팀 경기도 영향. 10월 A매치 이후 ACL이 이어진다. 이 부분에 대한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며 "2주 격리 문제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야 하는 문제다. 리그를 당겨서 하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이 열려 있다"며 리그 정상 운영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팀장은 추가적인 리그 경기 축소는 없다고 못 박았다. "라운드 축소는 검토하지 않는다. 어차피 올해 라운드가 전년 대비 30% 줄어들었다. 그것은 검토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다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맹은 8월 중 조정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중 경기 개최를 늘리는 것으로 잔여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9월까지 끌고 가진 않을 것이다. 주중 경기가 늘어날 수 있다. 정확한 시뮬레이션은 하지 않았는데, 현재 주중 경기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건 불가피하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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