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33)을 데려라고 토트넘에서 뛰었던 저메인 제나스가 제안했다.

제나스는 B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오른쪽(센터백)으로 돌리고 왼쪽에서 가운데로 플레이하는 센터백을 얻을 수 있다면 보다 역동적으로 될 수 있다. 게다가 공짜"라고 말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은 매과이어와 린델호프가 맡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올 여름 센터백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고 레스터시티 쇠윈지, 라이프치히RB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제나스는 "난 베르통언과 뛰어 왔고 지켜봐 왔다"며 "물론 자유계약이어야 말이 된다"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은 2012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8시즌 통산 315경기에 출전했으며, 두 차례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베르통언은 자신의 SNS에 "토트넘에서 만난 친구들, 구단 관계자, 새 홈구장, 그리고 팬 모두 그리울 것이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많은 추억들을 쌓았지만, 이젠 작별해야 할 시간"이라고 인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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