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역대급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환하게 웃으며 귀국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지난 270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선발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도왔다.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경기(교체 2)에 나서 1110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교체 2) 5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골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전에선 70m가 넘는 거리를 질주해 수비수 5명을 제치고 원더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최고의 골에 선택됐다.

손흥민에게는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팔 골절 부상을 당했는데,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사이, 부상이 회복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또 해병대 군사기초훈련을 받으며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은 2주 동안 자가격리 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마스크를 썼지만 눈가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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