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과 과르디올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위르겐 클롭을 향한 존중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승점 99점으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식기가 없었다면 더 무서운 시즌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리버풀은 3월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9경기에서 27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리그 재개 뒤 5승 2무 2패를 거뒀으니 코로나19로 상승세가 꺾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리그 2위를 차지한 맨체스터시티의 사령탑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리버풀의 행보, 그리고 클롭 감독의 지도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의 28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이 이번 시즌엔 대단히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라이벌이자 지도자로서 동료인 클롭 감독에 대한 존중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은 정말 뛰어난 사람이다. 그의 동료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와 경쟁하고 또 싸우고 싶다. 그는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과 상대 전적에서 팽팽하다. 19번 맞대결을 펼쳐 8승 2무 9패를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고,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2013-14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독일에서 맞대결을 펼친 기록도 포함돼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에서도 그것을 보여줬고 이젠 잉글랜드에서도 그랬다. 클롭이라면 어디 있든지 성공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