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잠실구장에서 알칸타라 등판을 지켜보는 아들(앞쪽)과 아내.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동료를 위해 '선행'을 했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선발투수로 나서는 라울 알칸타라의 아내와 아들이 테이블석에 앉아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

KBO리그는 지난 26일부터 관중들에게 관중석을 개방했는데 두산은 26일에 이어 이날도 잠실 2,424석이 모두 매진돼 선수들도 표를 구하기 힘들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알칸타라의 가족을 위해 지인을 동원해 직접 '광클'로 경기 티켓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의 호의로 티켓을 구한 알칸타라의 아내와 아들은 경기 관람 규칙에 맞춰 앞뒤 열로 떨어져 앉아 알칸타라의 등판을 응원했다. 특히 알칸타라의 아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아빠를 향해 박수를 쳤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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