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제공|영화제작 전원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영화제작전원사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가 다음달 17일 개봉한다고 28일 확정 발표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는 올해 2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외신을 비롯해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보석 같은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도망친 여자'의 메인 포스터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의 뒷모습을 담아냈다. 한적한 정취를 풍기며 자리 잡은 북촌 거리, 그곳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감희'의 장면은 영화 속에서 그녀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위 홍상수 감독만의 독창적인 감성이 담긴 푸른색 타이포로 적힌 영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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