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최주환이 28일 경기 중 실책을 범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다승 단독 선두 도전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9회 3실점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내줘 2-6으로 패했다.

알칸타라는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에릭 요키시와 이날도 초반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팀이 5회말 김재환의 투런포로 먼저 점수를 냈다. 알칸타라는 이날 가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2점 리드를 안고 6회 등판했다.

그러나 6회 김하성, 러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알칸타라는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병호를 맞았다. 박병호의 타구는 내야와 외야 사이에 애매하게 떴는데 이를 잡으려던 2루수 최주환이 공을 떨궜다.

실책을 틈타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했다. 알칸타라는 이어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처했고 김혜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러셀이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6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며 총 111구를 기록하고 2-2로 맞선 7회 교체됐다.

물론 실책이 아니더라도 알칸타라가 실점할 확률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알칸타라는 요키시(5이닝 2자책점)보다 적은 자책점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NC 루친스키와 함께 시즌 1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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