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뒤집기 승리로 2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키움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회 김하성의 역전 홈런과 새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키움(40승31패)은 26일 롯데전 승리 후 2연승을 달리며 경기가 없던 KIA를 제치고 3위에 복귀했다. 두산(40승29패)은 26일 LG전 후 2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일주일만에 다시 맞붙은 두산 알칸타라와 키움 요키시의 투수전으로 경기 초반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특히 두산이 1회 2사 1,2루, 2회 1사 1,2루, 4회 1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도 2회 무사 2루가 무산됐다.

두산이 먼저 균형을 깼다. 5회 1사 후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나간 뒤 김재환이 좌월 투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6회 키움이 김하성, 러셀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격한 뒤 박동원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들었다.

▲ 실책하는 최주환 ⓒ잠실, 한희재 기자

김하성이 7회 2사 후 홍건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9회 1사 2,3루에서 김하성의 고의볼넷으로 나간 뒤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이어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달아났고 박동원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올렸다.

두 선발은 모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키움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승리를, 홍건희가 패전을 안았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은 6회 안타에 이어 9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하성은 결승포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김재환이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