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키움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회 김하성의 역전 홈런과 새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키움(40승31패)은 26일 롯데전 승리 후 2연승을 달리며 경기가 없던 KIA를 제치고 3위에 복귀했다. 

키움은 요키시가 5회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 김하성, 러셀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격한 뒤 박동원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2-2를 만들었다. 이어 7회 김하성의 솔로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 1사 2,3루 때 김하성이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요키시(5이닝 2실점)에 이어 김태훈, 이영준, 안우진, 김상수 필승조를 가동했다.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은 6회 안타에 이어 9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안타 2타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김하성은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손혁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 줬고 불펜이 깔끔하게 막아줬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처음 함께 한 러셀에 대해 "러셀이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허튼 플레이를 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손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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