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8일 CNN 돈 리델과 인터뷰에서 하빕과 저스틴 개이치(31, 미국)의 통합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둘의 대결은 펼쳐진다. 여기서 지금 밝히겠다. 하빕과 개이치가 오는 10월 24일 싸운다"고 말했다. 대회 이름과 대회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빕은 28승 무패의 라이트급 절대 강자다. 옥타곤에서 더스틴 포이리에, 코너 맥그리거, 알 아이아퀸타, 에드손 바르보자 등을 꺾었다. 이번이 타이틀 3차 방어전.

개이치는 지난 5월 UFC 249에서 토니 퍼거슨을 TKO로 이기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저돌적인 인파이팅으로 22승 2패 전적을 쌓았다.

하빕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 때문에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잇겠다는 각오로 비교적 빠른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빕은 최근 아버지가 생전에 추진하던 스포츠 센터 건립을 실현하겠다면서 "아버지는 많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