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라인 넘었어요' 지난 6월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골이 취소되자 항의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톤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호크아이 오류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본머스가 법정 대응 여부를 검토한다.

BBC는 해당 안건은 이번주 본머스 이사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본머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튼을 3-1로 이기고도 아스톤빌라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강등당했다.

본머스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기는 지난 6월 아스톤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42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시도한 프리킥이 골라인을 넘었는데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호크아이 판정을 받아 노골로 판정했다. 아스톤빌라는 셰필드와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다.

아스톤빌라가 승점을 얻지 못했다면 본머스와 같은 승점 34점. 골 득실(본머스 -25, 아스톤빌라 -27) 차이로 본머스가 17위로 잔류했다.

경기 직후 호크아이 측은 성명을 내고 "골대 주변 관중석에 설치한 카메라 7대가 골키퍼와 수비수 골대 등에 의해 가려졌다"며 "9000경기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호크아이 대표도 "호크아이는 프리미어리그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국제축구협회(IFAB) 규칙엔 '원칙적으로 경기는 VAR 기술 오작동 때문에 무효가 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상황적 특성에 따라 VAR은 개입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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