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2019-20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 선수단을 전체를 대상으로 시즌 활약에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팀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까지 올려놨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프리미어리그에선 가까스로 6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서 RB라이프치히에 무릎을 꿇었다. 리그컵과 FA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지 못하게 됐다.

팀의 고전 속에도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쳐 9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아마 지난 시즌처럼 전율을 일으키진 않았을지 모른다"면서도 "18골과 12도움을 올리며 대단한 활약을 했다. 41경기에서 30골에 관여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시즌 말 시상에서 4관왕에 올랐고, 번리전 멋진 득점으로 매치 오브 더 데이 시즌 베스트골에도 선정됐다. 그는 스타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시즌 34골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8점을 받은 선수는 자페 탕강가와 지오바니 로 셀소로 단 2명이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 위고 요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무사 시소코가 7점을 받으면서 괜찮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주전급 선수 가운데도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세르쥬 오리에,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등은 6점으로 다소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적생들 가운데도 혹평을 받은 선수들이 있다. 탕귀 은돔벨레와 제드송 페르난데스는 4점, 라이언 세세뇽은 3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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