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로이 킨과 피터 슈마이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비드 데 헤아(30)를 놓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전설들이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피터 슈마이켈(57)은 데 헤아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 주전 골키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슈마이켈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유 골문을 지킨 전설이다.

그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 헤아는 지난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1명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오며 맨유는 변화를 맞았다. 데 헤아는 이 변화에 적응기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수하지 않으면 성장도 없다"며 "데 헤아가 맨유에 입단하고 얼마나 활약했는가. 그에 대한 대우나 평가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슈마이켈과 같이 뛴 로이 킨(49)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29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 헤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킨은 "솔직히 말하면, 난 한 번도 데 헤아의 팬이었던 적이 없다. 그는 너무 많은 실수를 한다. 데 헤아의 실수는 맨유가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한다. 맨유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면 더 나은 골키퍼가 필요하다"며 슈마이켈의 주장을 반박했다.

▲ 다비드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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