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매과이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리 매과이어(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만족하지 않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채 시즌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9일(한국 시간) 맨유 자체 방송인 'MUTV'에 출연해 "시즌 초만 해도 아무도 맨유가 4위 안에 들 거라고 예상치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고 발전했으며 끝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톱 4에 들었다"면서 "하지만 맨유라는 팀이 4위 경쟁에만 몰두하는 건 썩 달갑지 않다. 그건 맨유가 아니다. 난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고 힘줘 말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잡고 승점 66을 쌓았다. PL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 등 젊은 피 약진과 후반기부터 반등한 팀 경기력, 1년 만에 챔스 복귀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호평이 줄 잇고 있다.

매과이어는 "나도 그렇고 맨유 선수단은 항상 현실을 직시한다. 지난 시즌보다 낮은 승점을 기록할 수도 있단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최소 4위 안에는 들자' 이런 분위기가 선수단에 (은연중에) 퍼졌다. 뭐랄까. 반드시 톱 4에 들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 시즌 최종전에 이르러서야 그 목표를 이뤘지만 결국 우린 (우리가) 원하는 곳에 발을 들였다"고 말했다.

"3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향후 맨유 목표는 우승이다. PL이든 어디든 오직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움직일 것이다(The future is all about winning trophies and winning Premier Leagues).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 그리그 그밖 여러 성과를 냈다는 점에만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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