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FC서울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포항은 4강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인천전 후 회복 시간이 부족했는데 끝까지 집중해 칭찬하고 싶다. 이번 경기 실패하면 끝나서 긴장하면서 준비했다. 인천전처럼 찬스 만든 후 골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었다. 그래도 선수들 믿고 냉정하게 잘 맞아 들어가 좋은 결과가 있었다. 회복할 시간이 짧지만 잘 준비해보겠다”고 전했다.

우승 욕심에 대해서는 “지도자라면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 우승을 해야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계속해서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결과를 봤는데 울산을 만나게 됐는데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스쿼드가 좋지 못하다. 기존에 뛰었던 선수가 계속 뛰고 있다. 나도 선수 시절 36경기 무교체 풀타임을 뛰어봤는데 정신력의 싸움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주문했다. 선수들이 그걸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입단 후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북전 체크를 못했다. 분명히 좋은 선수라 전북에 왔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수와 잘 미팅 후 어떻게 막을지, 어떻게 공격할지 의논하겠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은 팔로세비치를 칭찬했다. 그는 “팔로세비치가 마지막 키플레이어였다. 2-1 상황에서 우리가 공격을 나가다가 계속 끊겼다. 후반에 저돌적인 것보다 선수들이 지쳤고 공간이 많아 세밀한 부분이 통할 것 같았다. 좋은 패스가 들어갔고 마무리까지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은 최근 서울전 승리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그는 “항상 준비하면서 상대가 3백, 4백으로 나올 때 그걸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한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미팅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선수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만족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