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네이마르(28)가 한 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은퇴하기 전까지 세 차례 수상할 것이라고 은퇴한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가 예언했다.

히바우두는 최근 베트페어 칼럼에서 "네이마르는 현재 28세로 발롱도르 같은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것에 집중할 때라고 느낄 것"이라며 "내 생각엔 2회 또는 3회 (가능하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2억2500만 파운드(약 3483억 원)에 이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파리생제르맹 입성 후 81경기에서 70골을 터뜨려 리그앙 3연속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진 못했다. 역대 발롱도르 투표에서 두 차례 3위 안에 들었는데 2015년엔 메시와 호날두에 밀려 3위, 2017년엔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역시 3위에 머물렀다.

히마우두는 "자신을 둘러싼 많은 말과 산만한 상황에서 축구에만 전념하기란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절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축구로만 뉴스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나를 기쁘게 한다"며 "난 네이마르의 열렬한 팬이고 그가 세계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를 지켜 나간다면 발롱도르는 자연스럽게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바우두는 199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축구 스타로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1999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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